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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수입은 불안정하다. 인기가 많을 때는 많은 액수의 돈을 벌어들이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 수입이 현저히 줄어 때론 생계에 위협을 가할 정도다.
누구나 안정된 수입 속에서 평안한 노후를 꿈꾸게 마련. 때문에 우리가 스타라고 부르는 연예인들도 미래를 생각하고, 부지런한 이들은 부업을 가지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의 `생방송TV 연예`에선 이 같은 `투잡 연예인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방송에선 우선 어떤 연예인이 어떤 부업들을 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연예인들 부업을 살펴보면 대략 세가지 업종으로 나뉘는 데 요식과 의상업, 웰빙이다.
요식업은 가수 휘성 등이 하고 있고, 이의정이나 신화의 이민우는 의상업을 꾸리고 있다. 최근 최윤영과 한은정 등은 웰빙 사업에 뛰어든 대표적인 사례.
방송에서 이들의 사업장을 직접 따라가봤다. 개그 콘서트의 3인방 정종철, 김상태, 조수원은 일산서 실내포장 마차를 하고 있다. 정종철은 요리를 담당. 힘이 센 조수원은 서빙. 노대통령 성대모사를 하며 신뢰를 주던 안상태는 카운터를 맡고 있었다.
또한 맞춤정장 사업을 하는 개그맨 염정환을 카메라가 쫒았다. 사장인 그는 고객을 직접 찾아 다니며, 영업 최일선에 나서는 모습. 이에 대해 한때 파트너였던 지상렬은 양복 하나 맞추라는 염정환을 보고 "오너가 직접 찾아 다닐 줄 몰랐다"며 의외라는 반응. 염정환은 완성된 옷을 고객에게 배달까지 해준다고.
그러면 과연 연예인들의 부업은 항상 성공할까.
실패없는 사업이 어디 있을까. 한 두 번의 쓰라린 좌절을 겪은 이들도 많았다. 얼마 전 결혼한 개그맨 황승환은 일찍이 주류사업과 의상업에 뛰어들었지만, 별 재미를 못 본 것으로 알려졌다. 옷가게를 직접 관리하지 못한 게 실패 원인중 하나.
한편 개그맨 강성범과 동업한 포장마차는 다른 동업자의 사기로 인해 금전적 손해를 많이 보았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강성범은 "돈은 많이 잃었지만 부인을 만나 후회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연예인 부업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엄앵란 씨임을 보여줬다. 그녀는 결혼 정보회사를 차리며 "엄마 같은 친근함과 노련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부업 전선에 나선 데는 홍석천도 예외가 아니었다. 직접 장을 보고, 메뉴 개발을 하며, 종업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 특히 홍석천은 "연예인이 절대 프리미엄이 아니다"며 자신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충고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겸업 스타`들은 연예인들의 부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사업","사람조심", "몸을 던지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TV리포트 권상수기자]kwontv@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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